
사람들은 거리나 길이를 잴 때 mm, cm, m, km라는 단위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지구와 태양의 거리, 지구와 별의 거리는 너무 멀어서
우리가 사용하는 미터나 킬로미터로는 표시할 수가 없습니다.
영국의 수학자 J. Napier(1550~1617)에 의한 'log의 발견'은 큰 수의 계산을
쉽게 할 수 있게 해주었고 이후 천문학과 같은 학문이 크게 발전되었습니다.
우주와 같은 스케일은 너무나 광대해서 기존의 우리가 사용하는 단위로는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Km 보다 더 큰 단위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 1억4천9백60만 Km를 기준으로
A.U (Astronomical Unit) '천문 단위'라는 거리 단위가 생겨났습니다.
목성은 태양으로부터 5.2 au.
명왕성은 태양으로부터 39.5 au 이런식 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빛이 1년간 달려가는 거리인 광년(Light Year)이란 단위를
사용하는데 빛은 진공 상태에서 1초 동안에 299,792,458 m 약 30만 Km를 진행하고
1년 동안에 빛이 도달하는 거리는 9,460,730,472,580.8 km 약 9조 5천만 km입니다.
천문 단위로 나타내면 63,241.1 au 입니다.
가까운 별까지의 거리를 계산할 때 사용하는 파섹(parsec)이라는 단위도 있습니다.
1pc=3.26 광년, 1pc=206,265 au.
그러나 이러한 거리는 수학적으로 이해되는 숫자이지 사람의 머리로 얼마만큼
떨어져 있는지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이처럼 너무 크거나 너무 먼 것은 표현하기 조차
힘이 듭니다. 지구를 품고 있는 태양계가 속한 Galaxy(은하계)의 크기도 가늠하기
어려운데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에는 바다의 모래알처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갤럭시가 있습니다. '넓다' '크다'는 표현으로는 한없이 부족합니다.
알고 사용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렸을 때, 표현하기 어려운 크기나 길이 즉 무한대를
일컬을 때 흔히 사용했던 '하늘만큼 땅만큼' 이 바로 이런 경우입니다.
이 세상에는 측량이 불가능한 것들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은혜가 대표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지만, 나는 나는 높은 게 또 하나 있지.
낳으시고 기르시는 어머님 은혜, 푸른 하늘 그 보다도 높은 것 같아.
넓고 넓은 바다라고 말들 하지만, 나는 나는 넓은 게 또 하나 있지.
사람 되라 이르시는 어머님 은혜, 푸른 바다 그 보다도 넓은 것 같아"
그렇다면 하나님 사랑은 그 크기가 얼마 만 할까요?
에베소서3:14-19에서 사도 바울은 우리가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하나님의 충만하심으로 충만하게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유한한 인간이 영원하시고 무한하신 하나님과 그 분의 사랑을 측량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과 그의 사랑을 추상적으로 관념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그 넓이(사랑의 대상)와 길이(시간)와 높이와 깊이(사랑의 내용)를
구체적으로 헤아리고 깨닫게 되기를 간절히 열망하는 사도의 기도요 소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랑을 전혀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할 가능성은 제로이며
하나님께 값없이 받은 사랑을 깨닫지 못한 사람이 한 생을 살아가면서 진실되고 위대한
아가페 사랑을 실천할 가능성 또한 제로.. 불가능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신이 실천하고 이해하는 사랑의 수준과 한계 내에서 하나님 사랑을 해석하고
또 그 무한성과 영원성을 감히 제한합니다.
인생의 바다에 넘실대는 무서운 파도 때문에 그 밑 모르는 깊은 바다와 같은
하나님 사랑을 헤아리지 않습니다. 얕은 물 가에서 머뭇 머뭇 망설일 뿐 ...
저 높고 높은 별을 넘어 이 낮고 낮은 땅 위에 독생자를 보내신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 아버지의 무한하신 사랑을 헤아려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러는 자신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크고 복잡하다고 아예 계산을 포기해 버립니다.
아무 자격없는 나에게 임한 측량할 수 없는 사랑... 감당 할 수 없는 은혜여 !!!
*사진설명*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 예술인마을
어느 예술가의 작업실 지붕을 배경 삼아
별들의 고향, 우주의 공간을 표현.
0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