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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n평안하셨지요?\n너무도 오랫만에 글을 올려드립니다.\n\n따스한 털양말 같은 시 하나 들고 왔어요..\n기쁘고 복된 성탄절 되시고\n소망하시는 모든 것 이루시는 새해 되시길 빕니다.\n\n\n\n\n입김  -신형건-   \n\n미처  \n내가 그걸 왜 몰랐을까?  \n추운 겨울날  \n몸을 움츠리고 종종걸음 치다가  \n문득, 너랑 마주쳤을 때  \n반가운 말보다 먼저  \n네 입에서 피어나던  \n하얀 입김!  \n\n그래, 네 가슴은 따뜻하구나.  \n참 따듯하구나.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