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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0] 꽃무릇

코헬렛 2005-08-30 20:05:55 3
NIKON CORPORATION / NIKON D100 / 2005:08:30 / 16:16:26 / Auto Exposure / Spot / 900x598 / F5.6 / 1/250 (0.004) s / -0.33EV / Auto WB / Flash not fired / 3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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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상사화(수선화과:Lycoris sqamigera Mixim:한국, 일본)\n꽃말 : 이룰수 없는 사랑\n\n상사화는 석산 또는 꽃무릇이라 불리기도 하는 수선화과의 꽃으로\n그 붉기가 동백꽃에 뒤지지 않는다.\n봄에 선명한 녹색 잎이 구근의 중앙을 중심으로 양쪽에 \n마주 붙어나지만 꽃을 보지 못하고 6월경에 말라 버린다.\n꽃은 잎이 말라 없어진 다음 7~8월에 꽃대를 내어 피운다.\n이처럼 상사화는 마치 사랑의 숨박꼭질을 하는 연인 마냥 \n잎이 나오면 꽃이 지고, 꽃대가 나오면 잎이 말라 버리는, \n서로를 그리워 하지만 만나지 못하는 슬픈 인연을 보는 듯하다.\n그래서 이름도 상사화이며, 꽃말도 \'이룰수 없는 사랑\'이다.\n\n8~9월이면 선운사 일대와 마애불이 있는 도솔암까지 3km에 이르는 \n골짜기 주변에서 피어 장관을 이루는 선운산의 또 하나의 명물이다. \n이 상사화에는 애절한 사연이 담겨 있다. \n옛날 한 처자가 선운사에 며칠 불공을 드리러 왔다가 \n스님 한 분에게 연모의 정을 느껴 그만 상사병에 걸리고 말았다. \n시름시름 앓던 그 처자는 결국 죽고 말았고, \n그 처자가 죽은 무덤 근처에 하나 둘 꽃이 피었다고 하는데\n바로 이 꽃이 상사화 (꽃무릇)라고 한다.\n그 죽은 여인이 상사화로 다시 피어났다는 이야기이다 상사화는 우리나라, 일본, 대만 등에 많이 분포해 있으며.\n우리나라에는 백양꽃, 석산, 상상화, 개상사화, 흰상사화 등 5개종이 \n중부 이남에 많이 자생하고 있고, 종류에 따라 피는 시기는 다르지만\n보통 7~10월까지 4개월 동안 빨강, 노랑, 주황, 하양, 분홍색 등 \n5가지의 화려한 색으로 핀다. \n선운사의 상사화는 새벽녁엔 핏빛이라 칭할만큼 붉은 것이 특징이며,\n매년 9월 중순경쯤엔 만개하여 아름다운 불세계를 이룬다.\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