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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窓

puritan/장도영 2006-03-02 00:31:03 3


窓은 내 마음을 떠올리는 주제이며
나의 카메라가 담고 싶어하는 소재이기도 하다.
눈이  세상을 관찰할 수 있는 외부적 신체기관이라 한다면
마음은 보이지 않는 더 큰 세계까지 보게 하는 마치 \'숨겨진 눈\'과  같은
내면적 신체기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심리학 이론에 조하리의 창(Johari Window) 이란 것이 있다.
조하리란 고안자인 미국 심리학자 Joseph Luft와 Harrington Ingham의 이름을
결합한 것으로 1969년에 발표된 이 이론에 따르면 사람의 마음에는
네 가지 窓이 존재한다고 하는데
1. 자신도 알고 상대도 알고 있는 열린(public )窓
2. 자신은 알고 있지만 상대에게는 숨겨지는 숨겨진(private )窓
3. 정작 자신은 모르지만 상대는 쉽게 자신을 관찰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blind)창
4. 상대나 나나 모두 알지 못하는 암흑의 (unknown)窓이 그것이다.

크게는 남들도 알고 자기도 아는 공적자기(公的自己) 영역과
자기는 알지만 남에게는 숨겨져 있는 사적자기(私的自己)의 영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보통 서양인은 윗창(공적자기)이 크고,
동양인은 아래부분의 창 (사적자기)이 크다.
우리는 자신을 숨기고 사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 유교 문화에 익숙해져
있어서 체면 때문에 본심을 잘 드러내지 않을 뿐 아니라,
상대방 스스로가 알아서 나를 이해해 주기를 기대하고,
또 남이 나를 이해해 주지 않을 때 상처를 받곤한다.
인간관계 속에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은 적극적인 자기표현과 함께,
상대방의 보여지지 않는 영역, 혹은 숨겨진 영역을
이해 하려는 노력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불완전한 인간이 개인적 성향이나 신념,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상대방을 이해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 인가를 생각해 본다.
자기를 전부 공개하시고, 나의 모든 것을 아실 뿐만 아니라,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모습으로 성육신(成肉神)하신 聖子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분을 본받아, 내 마음의 모든 窓이 오늘도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 있기를 소망하며 또 하루를 시작하다.


[차이나 타운을 지나다가 들여다 본 어떤 마음의 窓 ]